성인 첫 미국여권 발급, 대사관 방문 후기

 

외국국적 불행사 서약을 위해, 유효한 미국 여권이 필요해서 첫 성인 미국 여권을 발급했다.

나와 같이 성인 여권(만 16세 이상)을 처음 발급하는 사람들 중 만료된 미국 여권이 없는 사람들에게 조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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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방문 전 서류 준비

https://kr.usembassy.gov/ko/services-adult-passport-applicants-age-16-and-over-ko/

성인 여권 (만 16세 이상)

 

서류 준비는 위 사이트를 참고하여 준비하면 된다. 나는 추가로 DS - 11 신청서에 있는 instructions을 참고했다.

 

1. 여권 신청서 DS - 11: 온라인 사이트에서 작성하면 된다. 작성할게 많다. 주소를 쓰는 경우 빈칸이 부족했는데 그냥 출력하고 볼펜으로 이어서 작성했다.

2. 미국 시민권 증명서: 출생증명서(원본)를 들고 갔다. 16세 이전에 발급한 여권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없어도 되는 거 같다.

3. 사진이 있는 유효한 신분증: 한국 여권이랑 주민등록증 둘 다 챙겨갔다.

4. 여권 사진 1장(5 * 5): 사진관에 가서 미국 여권 사진 찍으러 왔다고 하니 찍어준다. 

5. 성장 사진: 나는 어릴 때 발급한 미국 여권을 분실한 상태여서 성장 사진을 준비 안 하려고 했으나, 혹시나 몰라 준비했다. 0세부터 지금까지 찍은 사진을 각 년도마다 분류해서 a4로 프린트했다. 대사관에서 서류 제출할 때 가져간 거 보면 필요한 거 같기도 하다. 

6. 수수료 165불: 달러로 환전해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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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예약

위 사이트에서 예약하고 가면 된다.

여권 발급할 거니까 Passport services other than adding pages. 체크하고 날짜 잡으면 된다.

사람이 많아 가까운 날짜에 예약이 안될 수도 있으므로 미리미리 예약하는 게 좋다.

 

예약 완료 후 예약 완료된 결과를 프린트해서 들고 갔다. 

혹시 모르니 프린트해서 들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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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방문 후기

광화문역에서 2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다가 오른쪽으로 돌면 경찰버스가 길게 있는 길이 있다. 지나가다 보면 입구가 나온다.

 

입구에는 놀이공원 매표소 같이 지그재그로 들어가는 길과 유리창문 안에 직원이 있다.

앞에서 직원에게 방문 목적이랑 예약 시간과 이름을 얘기하고 한국 여권을 보여주고 들어갔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공항 보안 검색대 같은 게 있다.

여러 후기에서 전자기기는 휴대폰만 보관 가능하다 해서 서류들이랑 휴대폰, 지갑만 들고 갔다.

핸드폰 전원 끄고 맡기면 보관증을 하나 준다. 나중에 나올 때 보관증 주고 휴대폰 받으면 된다.

 

들어가면 번호표 뽑는 곳이 있다.

대기자가 많으면, 번호표를 먼저 뽑고 여권 배달에 필요한 택배 서비스 용지를 작성하면 된다.

서류 제출할 때 택배 서비스 용지도 같이 제출해야 하므로 빠르게 작성하자.

안 그러면 다시 번호표 뽑고 기다려야 한다. 

참고로 택배 서비스 용지는 한글로 작성해도 된다. (택배비 착불 9,000원)

 

택배 서비스 용지도 작성하고 시간이 남아서 서류 정리하면서 기다렸다.

한 20 ~ 30분 기다렸던 거 같다. 기다리다 보면 번호를 불러준다.

 

크게 단계를 나누면 서류 제출 -> 수수료 지불 -> 인터뷰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 제출할 때와 수수료 지불할 때는 직원분이 한국인이어서 한국어로 진행했고 나중에 영사와 인터뷰할 때는 영어로 했다.

 

불러준 창구에 가서(나는 5번) 준비한 서류(여권 신청서, 출생증명서, 한국 여권, 여권 사진, 성장 사진)와 택배 용지를 제출하고

확인이 끝나면 6번 창구로 가라고 한다. 

 

6번 창구로 가서 165달러 내고 또 기다리면 된다.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원(₩)으로도 가능한 거 같다. 

 

기다리다 보면 영어로 (이름) 몇 번 창구로 오라고 불러준다.

다른 사람은 한국어로 부르기도 하던데 나는 영어로 불렀다. 

아무튼 가니까 외국인이었다.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했다.

인터뷰 내용은 잘 기억 안 나지만

서류 확인하고, 

마스크 벗고 얼굴 확인하고,

오른손 들고 선서하고 끝났다.

5분도 안 걸린 거 같다. 여권은 4주 정도 걸린다고 했다.

다 끝나고 영사분이 have a nice day라 해서 

나도 그냥 have a nice day too 하고 나왔다.

인터뷰 이것저것 물어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간결해서 다행이다.

 

이제 서류 돌려받고 나가면 된다. 

총 1시간 정도 걸린 거 같다.

미국 여권을 발급한 지 오래되기도 하고 분실도 한 상태여서

인터뷰가 길어지거나 추가 서류가 필요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잘 처리됐다.

 

그리고 4주 걸린다고 한 여권은 일주일도 안돼서 집으로 배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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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시차 때문에 미국 생일과 한국 생일이 달라 걱정했는데, 물어보니 문제 안된다고 했다. 참고로 미국 여권 만들 때는 전부 미국 생일을 기준으로 진행했다.
• 여러 미국 여권 발급 후기들을 찾아보며 만료된 미국 여권이 없는 케이스를 본 적이 없어서 불안했는데, 꼭 필요하지 않은 거 같다. 혹시 나같이 미국 여권 없고 출생증명서를 가지고 있고 SSN을 알고 있는 경우 크게 걱정 안 해도 될 거 같다.
• 대사관 안에 여권 사진 찍는 기계가 있다. 혹시 사진이 없는 경우 거기서 찍으면 될 거 같다.
• 가족관계 증명서나 기본증명서 등등 혹시 몰라 들고 갔지만 필요 없었다.
• 영어 못해도 됨